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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교회 박종일 목사, '가만히 들어 온 자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06 05:00

충신교회 전 담임 박종일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가만히 들어 온 자들 (유 1:1-6)

유다서의 저자는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1:1)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야고보는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야고보가 아니라 예수님의 젖동생 야고보를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13장 55절과 마가복음 6장 3절에 따르면 예수의 모친 마리아는 동정녀의 몸으로 예수를 낳은 후, 남편 요셉과의 사이에서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와 여러 여자 형제들을 낳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이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비로소 예수를 믿었고,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4명의 남자 형제 중 야고보와 유다는 야고보서와 유다서를 남겼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뚜렷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영원한 동정녀로, 승천하여 하늘 보좌에 앉아 중보자로 영원한 주님의 어머니로 계시다는 천주교의 교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주교회의 성모승천교리는 이단사설일 뿐 입니다. 

유다서의 수신자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1:1)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사랑을 쏟으시며',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일반적인 편지에서는 좀처럼 '지키심'이란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데 유다가 문안인사로 '지키심'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당시 교회 상황이 거짓 교사의 침투로 혼란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다가 편지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3절에서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1:3)다고 증언합니다. 

그가 원래 수신자들에게 써서 보내기를 원했던 것은 "일반으로 얻은 구원"에 관한 진리였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과 그 후에 누리게 될 영광 등 구원의 희망적인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교회의 형편은 거짓 교사들의 침투로 공동체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었고, 그들과의 싸움을 독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였기에 "힘써 싸우라"는 투쟁 격려의 편지를 쓸 수 밖에 없었다고 증언합니다. 

이들은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로, "옛적부터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들"입니다.  이들은 "경건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며",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가만히 들어왔다는 말은 외형적으로는 교회공동체에 속해 있지만, 본질적인 의미에서는 구원 받은 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히려 영원한 심판과 유기에 넘겨질 자들이며, 지옥의 자식들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경건치 않음과 방탕, 진리를 부인하고 훼방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나 '홀로 하나이신 주재 예수 그리스도'는 조롱과 조소의 대상일 뿐 입니다. 

한국교회는 이 '가만히 들어와' 교회를 허무는 이단들과의 싸움에서 무력하게 무너졌습니다.  문선명의 통일교와 박태선의 전도관, 안상홍증인회(현 하나님의 교회), 이만희의 신천지와 그 아류들, 구원파 등 한국형 이단들로부터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많은 영혼을 노략질 당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기복주의와 맘모니즘에서 깨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정통교단의 간판을 걸었지만 그 속에는 기복주의와 맘모니즘의 뱀처럼 똬리를 틀고 앉아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이단의 모습입니다. 

주여, 무너진 한국교회를 말씀으로 재건하게 하소서.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들이 구름같이 일어나게 하소서. 

말씀이, 예배가, 찬양이, 헌신이 회복되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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