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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접종 100일...누적 1차 접종자 745만여명, 국민 14.5%./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0일을 맞이하면서 1차 예방접종자가 745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4.5%로 증가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총 745만5726명으로 지난 4일 하루에만 36만7761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4.5%로 전날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9584명 추가돼 누적 227만7137명이 접종을 마쳤다.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14.5%, 2차는 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1차 접종률은 전남이 70.5%로 가장 높았고 광주 69.1%, 전북 69.0% 순이다. 서울은 57.4%, 부산은 58.3%다.
2차 접종률은 전남 25.7%, 광주 22.4%, 전북 22.0% 순으로 높고, 서울과 부산은 각각 16.0%, 14.8%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 속도라면 이달 중 '1300만명+α'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집단면역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사전예약자와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를 감안하면 상반기 1300만명 이상의 접종과 전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65∼74세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왔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약 396만명), 30세 미만 군장병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약 89만명은 10부터 백신을 맞는다.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은 7∼8월 여름방학 중 접종하게 된다.
한편 미국 정부가 제공한 존슨앤드존슨사의 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이 5일 오전 0시4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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