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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 개막준비 본격화...연기설에는 조직위 “사실 아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6-06 07:32

일본 도쿄에 한 여성이 사회적 거리두기 표지판을 지나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란 이유로 일본 국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도쿄 신주쿠에 있는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립경기장 등 올림픽 관련 시설 주변의 대규모 교통통제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경기장 주변 도로에선 오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반 차량 통행이 구간별로 금지되는 등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도쿄올림픽은 개회식 기준으로 7월 23일~8월 8일, 패럴림픽은 8월 24일~9월 5일 각각 열릴 예정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일부 후원 기업들이 연기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요구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도쿄올림픽 일부 후원 기업들이 경기장에 더 많은 관중이 입장하도록 해 광고 효과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오는 9~10월로 올림픽을 연기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개막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거세다.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都) 산하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우려해 올림픽·패럴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의견서에서 대회를 강행하는 것이 “인명·국민 생활 존중의 관점에서 허용 한도를 크게 일탈한다”며 올림픽 취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는 또 개·폐회식을 상정해 오는 19일 밤 11시 30분부터 20일 새벽 5시 사이에 버스를 이용한 선수단 등의 대규모 수송 훈련을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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