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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초교, 공간혁신사업 마무리 적극행정 돋보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1-06-07 15:40

3년동안 교장실. 목공실. 도서실 등 리모델링 통해 변신
학생 중심두고 교사.주민 의견수렴.선진지 견학 만족도 높여
석곡초 에듀테크 놀이터./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교육청 석곡초등학교(교장 강영)가 학생 수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학교의 유휴 공간을 학생과 교직원의 삶에 기여하는 혁신공간으로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현관, 도서실, 스마트교실, 학생회의실, 목공실, 관리실 등을 ‘복합문화 공간’으로 혁신해 공간혁신의 취지에 맞게 학생 및 지역주민 모두가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7일 석곡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목공실과 관리실 리모델링, 황토놀이터 신설, 도서실 리모델링과 에듀테크 놀이터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학교혁신공간사업을 추진했다.
 
석곡초교는 학교를 실제 사용자인 학생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학생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 선진지 견학등을 토대로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남도교육청이 학교의 업무를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서 샘플로 만든 매뉴얼은 큰 도움이 됐다.

매뉴얼에는 공사계획, 과업내용과 금액 등 공사 계약과 추진과정 전반의 실무를 상세하고 담고 있어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학교시설공사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많은 고정심 행정실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으로 정형화된 도서관을 배움과 쉼이 어우러지는 카페형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해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시켜 독서능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특히 에듀테크 교실을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최첨단 디자인으로 설계해 ICT 기반으로 정통교실의 물리적인 제약을 넘어 더욱 다양한 실감형, 체험형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교육을 이끌고 있다.
 
석곡초 도서실 내부 모습./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울러 전교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학생 회의실을 마련해 학생중심, 토론중심의 자치 문화의 장려 및 목공실과 흙 놀이터의 구축으로 놀이와 창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등 학생의 결을 살리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교장실, 행정실, 교무실 등 기존의 관리실에 대해서는 틀을 벗어낸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디자인해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스스럼없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한 점도 눈에 띈다.

코로나19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도서관과 에듀테크 교실, 목공실을 지역민에게 개방해 지역교육공동체 구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처럼 석곡초의 학교공간혁신이 알려지면서 컨설팅을 요구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벤치마킹해 도입하고 있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영 교장은 “학교공간혁신은 학생이 교육주체이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열린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며 “미래 우리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석곡초 교장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한편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이 취임이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가 바로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이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학교 공간혁신 공모사업 ‘다 되는 교실, 다품은 학교’를 슬로건으로 52개학교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3개 학교가 공간혁신을 진행했다.

‘다 되는 교실, 다품은 학교’는 함께 꿈꾸는 교육적 상상이 다 되는 교실, 학생과 교직원.주민 행정기관 모두가 함께 하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년간 추진한 학교공간혁신영역단위 40곳의 사례를 담은 백서를 최근 발간하기도 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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