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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샬롯안디옥교회 김승환 목사, '고난 중에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08 05:00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안디옥교회 김승환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시편묵상: 시편22편(1)]

시편22, 23, 24편을 삼부작 목자시라고 부른다. 22편은 고난의 종으로 오신 선한 목자되신 그리스도, 23편은 양의 문이 되신 참목자되신 그리스도, 24편은 승리의 왕으로 오실 목자장되신 그리스도를 다루고 있다. 22편을 십자가의 시, 23편을 지팡이의 시, 24편을 면류관의 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시편22편은 시편 전체에서 가장 놀라운 시 중에 하나이다. 성경 전체에서 이사야 53장과 함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영광에 관한 가장 뛰어난 예언의 일부이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주님의 이 기도 앞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 놓는다. 내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가? 없다. 전혀 없다. 일도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날 사랑하셨다.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그 깊이와 너비와 높이와 길이를 측량할 수 없다.(1~2) 

하나님은 고난 받는 이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는 각별한 사랑의 관계를 가졌다. 아무도 두 분 사이를 갈라 놓을 수 없다. 그러나 십자가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는 침묵하셨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독했지만 모르는 체 하셨다. 하나님은 왜 아들의 간절한 기도에 침묵하셨는가? 그 침묵을 묵상하다보면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하는 큰바다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3~11)

예수님은 바산의 힘센 소들과 부르짖는 사자들이 달려드는 것과 같은 절박한 위험(12~13)을 당하셨다. 병들어 혹은 완전히 지쳐서 죽을 것 같은 상태(14~15)가 되셨다. 로마군병이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았다.(16)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었다. 세 번이나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라고 간청하셨다. 그 고통이 내 가슴과 머리를 울리며 전해져 온다.(12~18) 

삶 속에서 때때로 의심이 들고 두려움이 찾아올 때도 있지만 주님처럼 하나님을 붙들자. 의문은 의문으로 끝이 나야한다. 그것이 불신앙으로 번지지 않도록 조기에 진화하자. 의문이 들 때 십자가 상의 주님을 생각하자. 주님이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붙들었듯이 끝까지 그분을 붙들자.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오고 그분으로 말미암고 그분에게로 돌아간다. 그분에게 세세토록 영광이 있을지어다. 아멘!(19~21)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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