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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인도 변이 바이러스, 영국서 유행...국내도 주의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동하기자 송고시간 2021-06-11 06:00

방역당국 "인도 변이 바이러스, 영국서 유행...국내도 주의해야"./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황동하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에서는 기존의 알파형 영국 변이의 유행이 델타형 인도 변이의 유행으로 급속히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19∼25일 영국에서 87%에 달했던 영국 변이 바이러스 발생 비율은 지난달 17∼23일 37%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도 바이러스의 발생 비율은 9%에서 60%로 급증했다. 인도 변이는 영국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인도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 직항편 운항을 중단하고, 현재 내국민 수송 목적의 부정기편 운항만 허용하고 있다.

정 청장은 "예방 접종률이 높은 국가 중 미국·독일·이스라엘 등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상반기 중에 전 국민의 25% 이상에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 청장은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에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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