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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피 묻은 아버지의 마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12 04:00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피 묻은 아버지의 마음

‘갈릴리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눅 4:31~32)

첫 번째 예수님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눈높이해서 가르치셨습니다. 구약에 있는 여호와 엘로힘의 하나님의 지혜와 모략은 사람이 도저히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놀라운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의 지혜는 내려오시고, 내려오시고 또 내오셔서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눈높이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못 알아들으면 다시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고 사람들 가운데서 종이 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권능을 깨닫고 그 말씀의 지혜를 깨달아서 하나님의 길을 쫓아가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 여호와 라파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구약에서는 내가 병들었을 때 율법을 따라서 지켜야 했습니다. 지키고 나서 진짜 회복이 됐는지 안 됐는지 제사장에게 가서 보여줬습니다. 제사장이 보고서 회복이 됐다고 하면 이스라엘 영내로 돌아왔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거룩하지 않은 것을 만지는 순간 거룩한 것이 거룩하지 않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의 여호와라파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서 치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치유는 다릅니다. 40절에 보면 해질녘에 예수님께서 일일이 귀신 들린 사람에게 손을 얹으셨습니다. 구약의 관점에서 보면 나도 거룩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가 아프고 불결하다할지라도 아버지는 손을 얹어서 나을 수 있도록 기도해 줍니다. 이것이 예수그리스도의 치유하심입니다. 예수님은 구분하고 분별하고 선을 긋는 것이 아니고 그 속에 들어가셔서 하나님께서 만지신 것처럼 만지심을 통해 회복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실 때 꾸짖으셨습니다.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예수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데, 예수께서 꾸짖으사’ 하나님의 전쟁, 하나님의 선포는 구약에서는 손을 들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힘이 빠지면 누군가가 도와줘서 손을 들어야지만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아멜렉 전쟁이 그랬습니다. 아멜렉 전쟁은 모세가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지는 전쟁이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의 전쟁은 꾸짖는 전쟁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통과하셨습니다. ‘주의 해’라고 하는 희년의 정신을 따라서 이제 세상의 모든 권세를 주님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미 끝난 전쟁입니다. 그래서 명령하기만 하면 선포로 하나님의 승리로 하나님의 깃발이 온전히 세워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싸움입니다. 아버지가 이미 싸움을 해 놓으셨고 아들은 그것에 대해 선포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엘로힘, 여호와 라파, 여호와 닛시라고 하는 모든 것들은 여호와 아바라고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가능한 것입니다. 스승은 지혜를 가르쳐주지만 아버지는 생명을 가르칩니다. 정보라고 하는 information을 넘어서 그것을 통해 인격적이고 온전한 관계를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지혜입니다. 의사는 병을 고쳐서 낫게 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아버지의 치유는 영원한 온전과 완전을 추구하기 때문에 영원한 치유의 회복을 선물로 주십니다.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눅 4:44)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이 아버지 마음에 들어가야 합니다. 전도는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이것을 통해서 내가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 아버지 마음이 있는지 봐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가족들이 다 멀리합니다. 감기가 옮을까봐 가능하면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식이 아프면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내가 죽기를 각오하고 옆에서 만져주고 돌봐주고 계속 지켜봐 줍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치유와 선포가 대단한 이유는 그 가르침에 피가 묻어 있고 그 치유에 피가 묻어 있고 그 선포에 피가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피 묻은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서 진짜 아버지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복음
눅 4:31~44, 사 63:15~19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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