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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 '공중에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16 05:00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17-18 / 베드로후서 3:18

(살전 4:17-18)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 해설 : 믿는 자들이 ‘공중에서’ 주님과 함께 만나는 것은 의미심장하고 주목할 만 한 일입니다. 그러나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와 같이 될 것임을 압니다. 그때 우리가 주님을 참 모습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요일3:2). 그러면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기뻐할 것입니다. 이것은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드디어 영원히 집에 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특별히 자신의 몸과 같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와의 뗄 수 없는 동질성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는 멋지고 형용할 수 없는 미래가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빛을 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원으로부터 오는 빛은 치료하고, 방향을 알려주며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타오르게 합니다(행18:25; 롬12:11; 요일4:19).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매섭고 차가운 현실 속에 있도록 내버려 두어선 안 됩니다.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함으로 영혼을 정결하게 하여서 꾸밈없이 서로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결한 마음으로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벧전1:22). 

우리는 지금 예수님께서 그의 아버지에게 끊임없이 드렸던 기도들, 즉 ‘하나님과 주님이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하신다’는 주님의 뜻(요 17:22-33)을 실현할 수는 없습니까? 우리는 오늘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어디에서 우리가 무리를 지어 파벌을 만들고, 무관심하며, 괴로워하고, 서로 화해하지 않고, 서로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하고, 불의를 보고도 모른 체하며, 서로에게 심할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이며, 험담을 함으로써 우리 신앙 공동체를 해치고 있지는 않은지를”. 행여나 우리가 과거에 이런 일을 행했다면 그 과거에 파묻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가 용서를 베푸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살아야 합니다(롬14:10; 고전3:11-16; 고전4:5; 고후5:10; 살전5:23-24).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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