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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 '잃을게 없는 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16 05:00

보안국가 Winnie Shin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잃을게 없는 나"
마 27:11~14 /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잃을게 없는 인생이 되게 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잃을게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며  그 사람이 바로 저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나 나오는 문구인데 오늘 말씀을 듣는 제 자신에 대한 말이라고 적용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제 모든 것들이 다 무너지고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고 다시 한 번 제 안에 선포합니다. “가진 것이 없는 자였기 때문에 빼앗길 두려움도 없습니다. 원래 저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죄인인 존재이기에 저에 대한 억울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도 수긍이 됩니다. 잃을게 없는 인생은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데 초점이 맞추어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믿음의 선포를 들으시고 이뤄가실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최근에 컨디션이 많이 힘든 제 주일 아침 기상도 힘들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찬양을 드리는데 두 가지 말씀이 떠오르며 성령님께서 그 순간 절 만나 주심이 믿어졌습니다. 요한 복음 4장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했던 예배에 관한 질문입니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21 “여자여, 내 말을 믿어라. 이 산이든 예루살렘이든 아버지께 예배드리는 장소가 문제 되지 않을 때가 오고 있다.22 너희 사마리아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한다. 이것은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23 아버지께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적인 진실한 예배를 드릴 때가 오는데 바로 이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신다.24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래서 예배하는 사람은 영적인 진실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25 “그리스도라는 메시아가 오실 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26 그러자 예수님은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메시아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배 전 이 말씀이 제 영에 선포되면서 물리적 장소를 떠나 지금 드리는 이 예배가 신령과 진리로 드려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믿음이 들어와 '가늘게 뛰고 있는 제 호흡과 물만 마실 수 밖에 없는 제 컨디션'에 성령의 생기가 예배를 통해 들어왔습니다. 그리곤 힘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이번 년도 말씀의 주제입니다.

 ‘벧엘로 올라가라!’ 이 말씀이 다시 떠오르며 지금 이순간  세겜에서 일어나 믿음의 산행을 해야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곳! 벧엘, 그리고 지성소입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 같이 지금 약해져 있고, 두통과 복통이 지속되는 속에서도 만나주시고 인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참으로 볼품없고 비천하고 부족한 사람에게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함께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예배는 말씀 거의 끝에 아파트 전체의 정전으로 끝겼습니다. 정전 사건으로 남편과 예민해 졌었지만 이내 들은 말씀이 생각나서 남편이 들으면 남편의 굳은 마음이 풀리는 목소라와 멘트를 해서 살짝 묶인 감정을 풀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말씀을 들은 후 소감을 쓰면서 말씀 듣기 전 사마리아 여인의 말씀과 오늘 주일 본문 말씀이 얼마나 대조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 두 본문이 대조를 이루면서 성령께서 “넌 어떤 자세로 주님을 만나고 싶니?” 라고 물으시는 거 같았습니다. 요한복음 사마리아는 예수님이 성령님에 이끌려 일부러 가신 장소였습니다. 마태복음  총독 관저는 예수님이 잡혀서 끌려들어간 곳입니다. 2018년도에 이스라엘에 갔을 때 어떤 장소에서 잡혀서 심문 당하셨는지 가봤기 때문에 말씀 들을 때 현장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저는 눈물로 기도한 후,  마지막  사모님의 영혼을 울리는 마무리 기도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마리아 여인 앞에서는 예수님은 '아주 따스한 말투로 물을 달라하십니다. 남편을 불러오라 하십니다. 예배 장소가 중요치 않다 하십니다. 아버지께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가 되면 된다' 하십니다. 이 소감을 쓰는데 갑자가 그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 따사롭게 만나주시고 말씀해 주신 그 예수님을 제가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만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합니다.  소감 쓰다말고 한참을 울며 감사케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소감을 쓰니 인격적이신  말씀이 저를 만나주시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반면 총독 빌라도 총독 앞에선, “유대인의 왕이냐?” 라는 질문에 “맞다”라는 대답 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차가움입니다. 예수님 진짜 따사로운 분이신데 자신을 판 유대인과 로마 총독 앞에선 그 따사로움은 없으십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적 정치적으론 예수님이 피고인이지만 실제 하늘 법으로는 빌라도가 피고인 자리에 있다고 하실 때 너무 놀랐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아 놀랐고, 저는 그 자리가 예수님의 재판 자리가 아니라 빌라도 재판 자리라서 놀랐습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라는 말씀이 진짜였습니다.  정말 빌라도는 재판을 받은게 분명합니다. 사도신경에도 나오는 이름이 ‘빌라도’입니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 죄 문제를 해결 받고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돌아가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사람을 꺼려했던 이 여인이 마을로 들어갔다는 자체가 자기 부인이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빌라도도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는 것을 알았지만 죄없는 예수님을 유대인에게 심판하도록 내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이처럼 두 종류의 반응으로 나옵니다. 제가 사마리아 여인의 반응을 하게 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곳에서도 가장 큰 자기 부인과 십자가는 '하고픈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참으로 가장 어렵고 힘든 훈련입니다. 가정 얘기를 말씀하실 때 제 인격이 보였습니다. 가장 가까운 남편과 자녀들에게 제가 얼마나 하고픈 대로 하고 십자가를 지지않고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밖에서 다른 분들의 칭찬과 격려보다는  나 자신의 인격을 가장 잘 아는 남편의 평가가 바로 '주님의 평가'라고 믿어졌습니다. 그렇게 치면 저는 너무 부끄러운 점수를 받는 사람일 것입니다. 

말씀 듣는 말미 정전 사건으로 살짝 감정적으로 남편과 방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들은 말씀을 저는 바로 그  묶인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바로 남편이 원하는 유순한 눈빛과 말투로 대하자 단순하게 부드러워지는 남편을 발견했습니다. 들은 말씀 바로 적용케 하시어 사건 속에서 승리케 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날 C국에서의 침묵했던 2년 반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억울하고 참담한 사건들 그 속에서 제가 그렇게 침묵했던 것은 제 자신이  침묵할 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2013년 10월 16일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라는 예배의 말씀이 제 안에 그때까지 영으로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 말씀이 제게 역사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영으로 듣는 게 중요하다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능력이 있어도 그 능력을 행하기 않고, 말하고 싶어도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중심인 예수님이시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 또한 예수님처럼 앞으로 억울하고 애매한 고소를 당해도 하나님 앞에 살기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 하늘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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