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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예수사랑교회 이성웅목사, '이것까지 참으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17 05:00

워싱턴 예수사랑교회 이성웅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이것까지 참으라! 이것까지 참으라! 주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눅 22:51.

인생을 살면서, 목회를 하면서 제일 힘든 것이 참는 것임을 경험합니다. 왜 이리 참기가 힘들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 가지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교만하고 이기적인 자아가 시퍼렇게 살아있기 때문이며,
하나는 내 안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이 주님이 참아주신 세월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딤전 1:16.

이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겸손히 저를 돌아봅니다. 

제가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살아 있고, 은혜 가운데 목회를 할 수 있는 것은 바울 사도의 고백과 같이 주님께서 오래 참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주님께서 저를 참아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정의하는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의 특성 중에 제일 먼저 오래 참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주님이 원수요 죄인된 저를 조건없이 사랑하셨기에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뺨을 맞고 침 뱉음의 모욕을 당하고 옷벗김의 수치를 당하고 채찍에 맞는 모진 고난 속에서도 그 모든 것을 참으시고 십자가에서 그 생명 내어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오래 참지 못하는 이유가 사랑이 부족함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제 좁은 마음에 충만히 부어주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이 주님의 오래 참음의 세월이요, 부모님의 오래 참음의 세월이요, 아내의 오래 참음의 세월이요, 자녀들의 오래 참음의 세월이요, 동역자분들과 성도님들의 오래 참음의 세월임을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이리라..

저 또한 누군가를 오래 참아주는 주님 닮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고 한경직 목사님께서 ‘어떻게 하면 목회를 잘 할 수 있습니까?’ 질문하는 후배 목사님께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그~~~저 참으세요.”

저는 이 말씀이 “그저 사랑하세요.”로 들립니다. 사랑이 오래 참는 것이니까요. 

인생 잘 살고 싶으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오래 참는 것이 비결인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반드시 다시 오실 우리 주님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가족된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한 목사 드립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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