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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6-17 06:03

'광주 붕괴사고'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경찰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재개발사업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6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 십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중이던 건물 붕괴로 17명 사상 피해가 발생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다.

붕괴 사고가 난 일반건축물 해체는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공사를 맡겼고, 한솔 측은 백솔건설 측에 재하도급 형태로 실제 공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공사 과정에서 분진 민원을 의식해 한솔 측에 과도한 살수를 지시했고 이 때문에 무거워진 토사가 붕괴해 사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중 일부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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