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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안디옥교회 김승환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시편묵상: 시편46편]
시편46편은 교회사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 시편이다. 루터가 이 시를 토대로 내주는 강한 성이요(Ein feste Burg)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개혁 중에 박해를 받아 순교를 당한 사람들이 환난 중에도 이 노래를 부르며 믿음을 끝까지 지켰다. 이 시는 또한 예루살렘 성전 혹은 그곳에서의 예배와 관련된 시온의 노래(46~48편)의 첫번째 시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과 궁극적 승리에 대한 믿음이 주제이다.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확신을 심어 주신다. 믿음의 확신을 가진 사람은 환난 중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큰 자연 재해 가운데서도, 전쟁 중에도, 질병 가운데서도 믿음은 두려움을 이기게 한다. 모든 사람이 다 믿음의 확신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만이 가진다. 믿음의 확신이 없다고 해서 구원받지 못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어떤 자녀에게는 큰 환난을 이겨내도록 믿음의 큰 확신을 주신다.(1~3)
언약궤와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그곳을 떠났다. 언약궤는 블레셋에게 빼앗겼고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져 내렸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때 언약궤나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르는 곳이 된다. 내 몸은 하나님의 영이 머무시는 성전이다. 내 삶이 하나님께 구별됨으로 인해 하나님이 나의 도움되시고 환난 중에 피난처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4~7)
여호와는 전쟁에 능하신 승리의 하나님이시다. 세계의 만연한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그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루터는 아이스레벤에서 임종할 때 ‘우리 하나님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죽음을 면케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고 고백한 후 세상을 떠났다. 내가 치러야 할 영적 전쟁에서 믿음의 확신을 심어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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