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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영적 성숙에 이르는 3가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21 04:00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도종환 시인의 시인 <접시꽃 당신>은 결혼하고 2년 만에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이 담긴 시입니다. 그 가운데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도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처음엔 접시꽃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  것 없는 눈 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시인의 아내를 향한 그리움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죄와 악이 세상에 들어 온 이후로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큰 고통은 죽음일 것입니다. 

인간은 죄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 땅에서의 이별이 전부가 아닐 것입니다. 죽음 너머의 영원성으로 우리는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죄의 문제와 씨름 합니다. 속고 속입니다. 죽고 죽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죄와 악으로 이어집니다. 죄와 악의 결국은 죽음입니다. 

요즘은 보험금을 타려고 청부살인까지 한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의 현실이 서글펐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악을 행한 이들이 카메라나 통화기록이나 다양한 최신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거의 잡혀서 죄악이 드러나곤 합니다. 

요즘은 인공지능과의 절묘한 만남으로 지능형 CCTV가 발달하고 그러면서 강력 범죄 수사 효율성 크게 높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다양한 형태의 죄와 악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죄와 악 그리고 구원의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성경은 로마서입니다. 로마서 1장부터 5장까지는 죄에 빠진 인간의 구원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주어졌습니다. 롬5:8절은 말씀 합니다.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는 이 땅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여러 질병으로 떠나보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것은 결코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의롭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구원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은 우리를 영원성으로 인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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