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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났다고 했는데 관계자가 묵살했다" 쿠팡 노동자 주장 논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6-23 06:02

"불났다고 했는데 관계자가 묵살했다" 쿠팡 노동자 주장 논란./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불이 났다는 근로자의 말을 회사 관계자가 수차례 묵살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물류센터 내부에서 연기가 차오르고 화재경보기가 울렸으나 쿠팡 측이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 골자 내용이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덕평쿠팡물류센터 화재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현장에 근무했다고 밝힌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화재 당일 오전 5시 10분쯤 물류센터 내에 화재 경보가 한 차례 울렸다.

그는 "약 10분 뒤 퇴근을 하기 위해 1층 입구로 가던 중 C구역에서 D구역으로 연결되는 계단 밑이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걸 보고 쿠팡 관계자에게 불이 난 것 같으니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지만 '불이 난 게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마치 내가 정신이상자인것처럼 대하며 웃기만 하며 제보를 묵사발 시켰다"라며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응에 정말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리 관계자들을 믿고 화재 제보를 하고 조치 요청을 하려던 그 시간에 차라리 핸드폰을 찾으러 가서 신고를 했더라면 대형 화재로 번지기 전에 초기 진압돼서 부상자 없이 무사히 끝났을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고 토로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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