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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재난지원금 전국민에 주려면 격려금이라고 해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정석기자 송고시간 2021-06-23 16:09

23일 출판기념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제동, 경선 연기·정책 대결 방식도 제안
코로나, 올림픽 등 일정 변경 가능성 열어둔 당헌 상 "상당한 사유" 해당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두관·박용진 의원 등 대선주자 비롯해 40여명 전현직 의원 참석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양 지사는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은 격려금"이라며 선별지급 소신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양승조 지사 캠프)

[아시아뉴스통신=이정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소신을 밝히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급 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가진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 지사는 도정 경험을 토대로 "모두에게 10만 원을 주면 욕은 먹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행정력과 뛰어난 IT기술 덕분에 지급 대상을 선별해 지급하는데 18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정책 대결 경선'도 촉구했다.

양 지사는 "민주당 대선경선은 출중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많은 호화 어벤져스급"이라며 "(그런 만큼) 누가 대한민국 국민 한분 한분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겨루는 '정책 대결'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경선 일정에 대한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전제로 "그렇더라고 당무위원회 의결로 변경할 수 있도록 명문화된 만큼, 코로나19 상황, 7월 올림픽, 8월 휴가철 등이 일정 변경의 '상당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당대표, 김두관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해 양승조 지사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양승조 캠프)

덧붙여, "예비후보 등록 후 7일만에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것은 말이 안되며, 국민들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방식으로는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후보 검증 절차를 거치는 방식과 후보들 간 조를 편성해 3~4회 교차토론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날 양 지사의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당대표, 김두관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당을 대표해서는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축사했다.

그 외에도 이상민(5선, 대전 유성구을), 정성호(4선, 경기 양주시), 홍영표(4선, 인천 부평구을), 박광온(3선, 경기 수원시정), 이원욱(3선, 경기 화성시을), 전혜숙(3선, 서울 광진구갑), 김병기(재선, 서울 동작구갑), 김종민(재선,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신동근(재선, 인천 서구을), 어기구(재선, 충남 당진시), 고영인(초선, 경기 안산시단원구갑), 문진석(초선, 충남 천안시갑), 민병덕(초선, 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양기대(초선, 경기 광명시을), 오영환(초선, 경기 의정부시갑), 이규민(초선, 경기 안성시), 이용선(초선, 서울 양천구을), 이정문(초선, 충남 천안시병), 임호선(초선,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정태호(초선, 서울 관악구을), 허종식(초선,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등 현역의원이 참석했고, 김희선 전 의원과 이규희 전 의원이 참석했다.

ljs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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