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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제일교회 이승무 목사, '사랑한다는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7-25 06:00

한양제일교회 이승무 담임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사랑한다는 것 

  1988년 12월 7일 아르메니아에서 발생한 강도 7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며 무려 5만 5000명이 참사를 당한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친 사람까지 포함하면 무려 1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도시는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이때, 무너진 9층 아파트. 그 잔해더미에는 '스잔나'라는 엄마와 네 살 난 딸 '가이아니'가 철근과 콘크리트 틈새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스잔나와 가이아니는 오랜 시간 동안 갇혀 있었는데, 가이아니는 엄마에게 숨이 끊어질 듯 작은 목소리로 한 가지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목말라 엄마..목말라 엄마..목말라 엄마.."

  물은커녕 움직일 수도 없었던 엄마였지만, 목마르다는 딸을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조난 당한 사람들이 피를 나눠 마시던 장면이 떠올랐고 엄마는 1초도 지체하지 않고, 손을 더듬어 발견한 깨진 유리조각으로 손을 찢었습니다. 그리고는 흐르는 피를 딸의 입술에 계속 적셔주었다. 그렇게 2주가 흘렀고, 스잔나와 가이아니는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사랑은 기적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기반은 희생입니다.     사랑은 위기를 만날수록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것이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장7~8)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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