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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주님의 양과 그렇지 않은 자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7-30 04:00

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주님의 양과 그렇지 않은 자들

어제까지 이틀을 잠시 쉬었습니다. 쉼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목회 사역을 행하면서 오는 스트레스는 정말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상식적인 일들이 상식과 같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두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도 그러셨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무지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억지를 부리고 목회자에게 달려드는 사람들도 만나기도 합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한 분풀이로 목회자를 향한 비방을 행하는 자들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답은 싸우든지 아니면 흘려보내든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목회자들은 택하게 됩니다. 다만 기도하겠지요. 시편의 다윗처럼 말입니다. 이틀을 쉬고 수요기도회를 휴가 중에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회를 다시 합니다. 휴가는 휴가인데 시골 교회들은 강단을 오랜 기간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맞길 교역자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보니까 설교하고 예배를 인도하니까 다시 영혼의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할일들이 많습니다. 제가 속한 지역의 시찰 내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찰장 직임이 다 끝나가는데 어려운 일들은 계속 생기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숨통도 트였으면 좋겠고, 올바른 정도의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이틀의 쉼이 잠시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요한복음 10장 22-29절 말씀입니다.

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23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
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겨울이 되었고 수전절이 되었습니다. 수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 상을 세워서 성전을 더렵혔을 때, '유다 마카비'가 군사를 일으켜 수리아 군대를 물리치고 성정을 정화시켰던 일을 기념하는 절기가 유대의 수전절입니다(B.C. 164).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에 일어났던 사건이라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그러나 역사 속에서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 날을 기억하는 겨울에 주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 계셨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그리스도인가 아닌가 분명하게 밝히라 재촉하게 됩니다. 이에 주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2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결국 지금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니므로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어도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강조함에도 이들은 듣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분명하게 선포하시는 메시지는 바로 주님의 양이라는 전제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28-29)." 예수님께 속한 양들에게만 허락되는 역사가 바로 아버지의 손에 보호 받는 영생의 존재임을 알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양이 아닌 존재들에게는 이와 같은 역사거 허락되지 않았음도 분명히 하시는 메시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나를 따르느니라(27)"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주님의 양이면 주님의 음성을 알고 주님께서도 그 양을 아시므로 주님을 따라 꼴을 먹게 되는 곳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양이 아니면 예수님을 따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충만하여서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것을 이루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일들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의 역사가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가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그 작은 교회 공동체는 이미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 교회 공동체가 이미 주님의 양임을 거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개인도 공동체도 이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 답다는 표현과 교회가 교회답다는 표현은 동일한 것입니다. 교회는 교회다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다워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뜻이 아니면 거부하고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따라가야 합니다. 그런 교회는 반드시 부흥의 역사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영혼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지 않으면 깊은 회개의 시간, 정화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과 영생을 얻는 일에 대해서 전혀 상관이 없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양의 자리에 있음을 확인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도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주님의 양의 자리에 있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양의 자리에 있게 하옵소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시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시며, 그리하여서 영생을 얻는 구원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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