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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현덕중앙감리교회 조상현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하나님 앞에서의 솔직함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책,『규칙 없음』은 “지구상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의 비밀”이라는 소제목처럼, 빠르고 유연하게 새로운 기업 문화를 선도하는 넷플릭스의 가치 철학에 대해 소개하는데, 제게는 ‘솔직함’이라는 대목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유년 시절을 술회하며, "되도록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애썼"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당사자에게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가능하면 우회적인 방법을 쓰곤 했지만 거기에서 문제가 야기되곤 했다고 말합니다.
그의 그런 태도는 결혼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회사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때, 아내와의 관계는 점점 더 멀어지고 아내의 불만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그는 "내겐 가족이 최우선이야" 말하면서 실제로는 집에서 식사 한번 제대로 하는 일 없이 회사 생활에만 몰두했다며, 당시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진단하기를 거짓말만 늘어놓는 태도, 즉 ‘솔직함’이 결여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솔직함' 이것은 비단 기업 문화에만 적용되는 가치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가 바로 '솔직함'입니다. 리드 헤이스팅스가 저지른 실수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최우선이라는 말만 늘어놓고는 그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의 출발점은 바로, ‘솔직함’입니다. 그럴듯해 보이는 포장된 말로 하나님을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의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한 내밀한 문제까지도 아낌없이 하나님 앞에 털어놓으십시오. 우리는‘솔직함’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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