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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 '안전한 장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8-02 05:00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주제 : 예수님의 비유

• 제목 : 보이지 않는 현실 : 안전한 장소

• 본문 : 누가복음 16:22; 요한일서 5:11-12 

(눅 16:22, 새번역) 그러다가,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이끌려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었고, 그 부자도 죽어서 묻히었다.

(요일 5:11-12, 새번역) [11] 그 증언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것과, 바로 이 생명은 그 아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12] 그 아들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지 않은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해설 : 오늘 본문은 나사로의 죽음 이후 거할 장소가 “아브라함의 무릎”이라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언어적으로 “아브라함의 가슴”이라고도 번역이 가능합니다(비교. 요13:23).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표상은 믿는 사람들이 안전한 곳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이 죽은 이후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부터(창15:6; 롬4:20-25) 환영받고 안전하게 거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과 서에서 와서,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 다”(마8:11) 

뮌스터의 바즐러 입구에는 1270년경에 만들어진 양각 구조물이 있는데 그 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 안에서 죽은 자 들을 그의 가슴에 꼭 안아준다. 그들의 얼굴은 기쁨으로 빛이 난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강도에게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눅23:4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낙원은 믿는 성도들이 그들의 믿음의 목적지에 이르기 전(벧전1:8-9),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부활 이후 받게 되는 새로운 몸을 기다리는 ‘중간시기’를 설명하는 개념입니다(살전4:16-17). 그는 하나님 곁에서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며(요5:24; 17:24), 하늘과 땅의 완전함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우리는 질문합니다. “어떻게 나사로는 이런 안전한 장소에 이르게 되었을까요?” 그가 행한 어떤 선한 행위로도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그는 그의 천사를 보냈습니다. 그는 나사로를 인도하여 그의 영원한 장소로 이끌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요 선물입니다(읽기: 요3:35-36; 11:25-26; 행 16:30-31). 믿음을 지킨 자들이 가는 곳, 아브라함의 품,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 천국의 영원한 삶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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