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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와중에…日 코로나 폭증 '긴급사태 확대' 선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8-02 07:00

도쿄 올림픽 와중에…日 코로나 폭증 '긴급사태 확대' 선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긴급사태가 도쿄 외의 지역으로 다시 확대됐다.

30일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현(縣)과 오사카부(府) 등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발효를 결정했다.

또 홋카이도, 이시카와, 교토, 효고, 후쿠오카 등 다른 5개 지역에는 중점조치를 새롭게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의 긴급사태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특별법에 따라 총리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이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9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지난 23일 개회식이 진행된 도쿄올림픽에 이어 오 24일 시작되는 패럴림픽도 긴급사태 속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한편 도쿄올림픽 개막 7일째인 전날 일본 내 신규 확진자수는 1만699명으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올림픽 개회식 하루 전날인 22일(5393명)과 비교했을 때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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