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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도서관 정책, 매니페스토 대회 ‘최우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9-10 14:51

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책의 도시’를 선포한 전주시의 창의적인 도서관 정책이 전국 최우수 정책으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서관도시 정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 확산시키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 민주주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시는 총 376개의 공모작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09개 사례를 놓고 7개 분야에서 경합이 이뤄진 이번 대회에서 ‘마음의 양식을 넘어 책이 삶이 되는 도서관도시 전주’라는 주제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도서관도시 정책은 민선7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핵심 정책 공약이자 책을 기반으로 한 인문관광 도시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곳곳에 시집도서관, 여행자도서관, 예술전문도서관 등 특화도서관을 조성하고 딱딱한 기존 도서관들은 아이들이 책과 함께 놀면서 자유롭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변신시킨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하는 ‘책의 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포한 시는 전국 최고의 책의 도시를 목표로 삼아 △삶이 중심이 되는 도서관 △책을 쓰고 만드는 시민 △모두가 누리는 독서 문화 △가보고 싶은 책 여행도시 △책의 거리 등 5개 방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도서관은 지난해에만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제15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우주로 1216) △국무조정실의 2020 생활SOC아이디어·우수사례·홍보영상 공모전 국무총리상(우주로 1216)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장애인 도서배달서비스 우수기관(송천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 우수기관(서신도서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이웃과 만나는 공동체의 거점이자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모험심을 키우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 곳곳에 더욱 다양해진 특화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삶이 다시 책이 되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정원이 삶이 되고 문화가 되어 산업을 키워내는 정원문화도시 전주’ 정책으로 기후환경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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