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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친밀한 하나님과의 관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11 04:00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청년사역연구소)

그리스도인이 부모님을 방관, 방치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이 부모님의 재산만 상속 받으려 하고 부모님께 효도는 하지 않는다면 실상은 그리스도인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1. 요즘 상속을 둘러 싼 자녀들의 법적인 투쟁들이 많아집니다. 어제 포털뉴스 1위에 상당 시간 남동생과 3자매의 상속권 다툼 분쟁이었습니다. 

2. 부모님 살아 계실 때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일에 무관심 했던 자녀들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재산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전쟁입니다. 이것은 차가운 현실입니다. 

3. 안타까운 것은 권리를 주장하지만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녀들일수록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나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습니다. 

4. 예나 지금이나 내리사랑으로 부모님들이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게 보입니다. 한국은 유독 더하지요.

5. 그에 비해서  자녀들이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점점 약해지시는 육신의 연약함을 헤아리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진 못해도 부모님 재산까지 탈탈 털어가는 것은 참 위험한 일입니다. 그럴수록  더 부모님께 잘하는 이들은 희귀합니다. 

6. 부목사때 심방을 하면서 놀라는 것 가운데 하나는 부모님들이 재산을 살아 계실 때 다 물려주시면 자녀들과 관계가 절반 이상은 끊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뭔가 받을 것이 있을 때와 재산이 사라졌을 때 차이는 심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7. 그래서 종종 이렇게 권면을 드리곤 하였습니다. 

“살아 계실 때 유산 상속하지 마세요. 끝까지 가지고 사용하시고 주더라도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시면서 사실 것은 남겨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방문할 때마다 용돈을 주세요. 손자 손녀들이 방문할 때마다 용돈을 주세요. 꽁꽁 아껴두지 마시고 90세나 100세로 계산하셔서 그 재산을 가치있게 계속 사용하세요.”     

8.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만약에 재산이 10억 있다면 10억을 죽고 상속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이 방문할 때 월 1회 100만원씩 용돈을 주면 1000번의 효도를 받는 것입니다. (50억 재산을 두고도 거의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께 드린 권면입니다.) 

9. 그리고 혹시라도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돈이 있으면 손자 손녀들이 올 때마다 10만원씩 5만원씩 용돈을 주세요. 그러면 손자와 손녀들도 많이 찾아 올 것 같습니다. 그러면 치매도 안 걸리고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재산이 많이 있으신데 손자 손녀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하신 분께 드린 권면입니다.)

10.  그러나 대부분은 자식을 위해서 돈을 다 사용하셔서 돈이 늘 부족합니다. 그런 가닭에 자식들이 챙겨 드려야 하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자식들은 부모님을 챙기지 않습니다. 서글픈 일이지요.  

11. 이것은 노인대학에서 나눈 이야기기도 합니다.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고민해 볼 이야기입니다. 

12. 우리나라는 유독 돈 있는 대학생들이 알바를 하지 않습니다. 소비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기만 하고 권리만 누리게 되면 극단적인 경우는 갑질하는 인생이 되기 쉽습니다. 심지어 부모에게까지도 말입니다. 

13. 그러나 좋은 자녀 교육은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성인은 밥 먹이려고 하지 마시고 밥짓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스스로 책임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 저녀를 위한 길이라고 봅니다. 부모님들이 힘들게 일하는 현장에서 같이 알바를 해봐야 합니다. 늘 받아먹고만 자라면 끝까지 받아먹기만 하지 섬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섬기는 훈련도 해야 합니다. 

14. 상속자는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외롭게 지내고 괴롭게 지내다가 죽고 나서 재산을 물려주기보다는 진정한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더욱 소중합니다. 살아 계실 때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상속자도 상속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15.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16. 단지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을 목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한다면 부모님 돌아가시고 상속권만 받겠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현실에서 깊고 친밀한 하나님과의 은혜로운 관계를 가져야 좋은 것입니다.  

* 내리 사랑만 베푸신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번 하시는 하루 되세요.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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