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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박진우 목사, '돌고 도는 인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13 04:00

미국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담임 박진우 목사.(사진제공=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돌고 도는 인생

요즘 나는 완전히 돌고 있다. 진짜 미친 듯이 집 주위를 돌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 후 1시간, 점심 식사 후 1시간, 저녁 식사후 1시간을 집 주위와 학교 주위를 돌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진짜로 돌았느냐고 할수도 있을 것 같다^^

돌면서 말씀도 준비하고, 돌면서 기도도 하고, 돌면서 성도분들과 신앙상담도 하고, 돌면서 말씀 통독도 하고, 돌면서 하나님을 묵상하기도 한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기쁜 마음으로 여유 있게 도는 것이 아니다. 살기 위해 도는 것이다. 나빠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의지적으로 억지로 돌고 있다. 나가기 싦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밖으로 나간다.

텍사스 땡볕에서 이렇게 땀을 흘리며 도는 것이  누가 좋겠는가?

그런데 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다. 똑같은 장소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방식대로 도는데도 거기에 하나님과 함께 하니 행복하다.

싦은 몸을 겨우 일으켜 억지로 돌고 있는데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니 좋은 것이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똑같은 삶을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답답하고 불안한 삶을 겨우 겨우 억지로 돌고 돌면서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충분히 견딜수가 있다. 이길 수 있다. 행복해 질수가 있다.

어쩔수 없이 만나게 된 이 삶을 억지로 힘겹게 살아가더라도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면 된다.

지금 이 삶을 "어떻게 벗어날까" 보다 이 삶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까" 에 마음을 두면 된다.

그래서 나는 인생이 그렇듯 지금도 집주위를  돌고 있다. 

하나님을 만나면서 말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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