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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림들은 소의 무덤…신규 축사허가 제한하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21-09-13 10:45

4년간 브루셀라병 26농가 721두 살처분, 1246두 권고도축 
밀양시 삼랑진읍 축산 농가들이 부림들이 가축질병으로 소의 무덤을 만들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부림들(임천·금곡·청룡·칠성)에 축사 대형화, 집단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이 매년 집단 발생해 축산농가 보호와 신규 축사허가를 제한해야한다는 지적이다. 

13일 밀양시와 축산농가에 따르면 삼랑진읍 전체 136농가 57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생한 부림들 일대에는 54농가 300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부림들에 브루셀라병이 매년 집단발생 하면서 살처분, 권고도축 등 피해가 심각해 축산 농가들이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브루셀라병은 지난 2018년 11월 2농가 첫 감염된 이후 2019년 6농가, 2020년 5농가, 2021년 13농가 등 매년 집단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26농가 721두를 살처분하고 1246두를 권고도태 해 축산 농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처럼 브루셀라병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도 신규 대형 축사허가가  계속 늘어나 축사 과밀화를 가중시키고 있다.

축산 농가들은 밀양시의 대책 없는 축사허가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소의 무덤을 만들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축산농가 보호와 신규 축사허가 제한 등 대책 촉구했다.  

부림들에는 지난 70년 후반부터 소규모의 축사를 건립했으나 지난 1990년부터 100두 이상 축사 대형화, 집단화가 되고 있는데다 타 지역인 김해와 관내 축산 농가들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도 축사허가 8농가, 보류 3농가가 축사 건립을 기다리고 있다.

축산농가 A씨는 "부림들은 전국에서 소 사육 밀집도가 가장 높은데다 축사 대형화, 집단화가 브루셀라병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축산 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브루셀라병의 정확한 원인규명, 집단화 해소, 신규 축사허가를 제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부림들은 브루셀라병과 관련, 삼랑진읍 전제 축산농가 대상으로 브루셀라병 일제검사를 하고 있다"며 "최근 신규 축사허가를 보류하는 등 대책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전염병으로 접촉과 오염된 물, 교배 등을 통해 감염되고 일단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두통, 오환, 파상열 등의 중세와 함께 심할 경우 유산과 사산, 불임을 유발한다. 감염되면 치료방법이 없고 치료를 할 때에도 장기간 치료로 경제성은 물론 가축 전염위험으로 일괄 도태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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