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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림들 브루셀라병은 농장 간 순환감염 확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21-09-14 10:51

54개 축사 중 26개 브루셀라병 감염, 나머지 28개 축사 불안
밀양시 삼랑진읍 한 축산 농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부림들(임천·금곡·청룡·칠성)에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 집단발생 원인은 농장 간 순환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브루셀라병은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접촉과 오염된 물, 교배 등을 통해 감염되고 일단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두통, 오환, 파상열 등의 중세와 함께 심할 경우 유산과 사산, 불임을 유발한다. 감염되면 치료방법이 없고 치료를 할 때에도 장기간 치료로 경제성은 물론 가축 전염위험으로 일괄 도태처리하고 있다.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축사 대형화, 집단화돼 있는 삼랑진읍 부림들 일대에는 54농가 30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11월 2농가 첫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이후 2019년 6농가, 2020년 5농가, 2021년 13농가 등 매년 집단발생 해 4년간 26농가 721두를 살처분 하고 1246두를 권고도태 했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살처분 할 경우 6개월 이상은 80%, 6개월 이하는 100% 보상한다. 권고도태는 산지가격에 따라 도태장려금을 지급한다.

검역본부와 동물위생시험소의 역학조사 결과 최근 밀양시 일부 지역의 경우 경산 양성농장 분리주에서 신규 발견된 유전자형과 동일한 유전자형으로 확인됐지만 삼랑진읍 부림들은 불분명한 기계적 전파로 브루셀라 균이 유입된 이후 농장 간 순환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셀라 바이러스는 조류, 설치류, 야동동물, 사료와 퇴비운반차량 등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방역뿐이다.
 
축산 농가들은 "브루셀라병이 농장 간 순환감염 될 경우 부림들 미 발생 28농가들도 불안하고 인근 지역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브루셀라병 역학조사 결과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니라 부림들 농장 간 순환감염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며 "브루셀라병이 집단발생 한 부림들은 물론 삼랑진읍 전체 축산농가 대상으로 브루셀라병 일제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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