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뉴스홈 종교
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 '매일 나만의 길을 간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18 05:00

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매일 나만의 길을 간다. 

20대 초반부터 목회자의 부르심의 시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왜 오랫동안 고민하고 확인하였냐면 '공장에서처럼 찍어내는 목회자'가 안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정형화된 목회자, 겉으로는 깔끔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빈털터리 목회자가 되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겉만 정상적인 목회자가 될거면, 차라리 사회에서 직장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 동안 제 안에 소명을 확인하다 보니, 3-4년 더 빨리 신학대학원에 입학 할 수 있었는데 늦었습니다. 더 고민하고 더 기도하며 내가 정말 목회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특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보고 내 믿음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9살에 교회 개척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경험과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런데 결국 저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굶어 죽을만큼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고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에서는 평균이라는 기준이 오히려 우리 개개인들의 개성과 독특성을 죽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균 이상에 속할 때는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지다가도 평균 이하에 속하는 항목에서는 사회적으로 뒤처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렇게 무의식중에 평균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습관이 바로 평균주의적 사고에 젖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평균주의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인들의 개성을 살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들에게 사회는 평균적인 도전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대안을 내놓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공동체가 정의가 세워지는 사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의 전통과 흐름에 따라가지 않으면 불안해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평균적인 기준에 끼워 맞추는 옛습관은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지 못하고 순종의 길로 가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생의 길을 생각하며 남들처럼 혹은 평균적인 값을 미리 정해놓고 그 기준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같은 길을 가고 싶어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평균주의의 폐해입니다. 

하나님과 성도 개인의 은밀한 기도 시간은 이 평균주의와 옛습관을 이기게 합니다. 기도는 먼저 우리가 기도 제목들을 꺼내놓고 들어달라는 간구 기도 보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고 누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우리 안에 내재되 있는 평균주의를 벗겨내고 성령님 안에 거하게 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들을 통해 예수 안에 있는 나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감사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말씀대로 순종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왜? 기도의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기도의 시간을 통해 매일 나만의 길로 가야 합니다. 그 나만의 기도의 길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개인에게 적용하게 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생깁니다. 그래서 순종이란 결과물이 나옵니다. 억지로 하는 순종이 아닌, 기쁨과 평안 가운데 순종의 결과물입니다. 

조금 늦으면 어떻습니까. 
조금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결국 우리에겐 말씀에 대한 확신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