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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집 '한번쯤 멈출 수밖에' 진성영작가 링거투혼속에 태어나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1-09-19 10:53

화상으로 입원중 써...“육신멀쩡한 나에게 아픔과 고통은 스쳐가는 바람”
 KBS1 추석특집 감성로드다큐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캘리그라피 진성영 작가의 입원투혼에서 태어났다./사진제공=진성영 작가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KBS1 추석특집 감성로드다큐 '한 번쯤 멈출 수밖에'의 타이틀서체 탄생배경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스타 이선희가 절친 길동무와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으로 노래와 함께 길목의 풍경을 담아내는 프로그램 감성로드다큐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오전 9시 40분에 총3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에 의해서 태어난 타이틀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투혼의 작품이다.

19일 진 작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향인 진도 조도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잔량의 연료통에 스파크가 일면서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목포 H병원에 긴급 입원해 치료중이었다.
 
그리고 병원생활 4일째가 되던 날, 프로그램 담당 김연우 PD에게 서체 의뢰 연락이 온것이다.

"선생님 예고가 내일부터 방송될 예정이어서 오늘 밤 자정까지 작업해서 보내줄 수 있을까요?" 라는 급한 전화였다.

진 작가는 "이번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다른 작가에게 부탁을 해 달라고 했으나, ‘육신이 멀쩡한 나에게 아픔과 고통은 그냥 스쳐가는 바람소리다’라는 생각속에 작업을 해 주겠다"고 수락했다.

그는 “병원에 외출계를 내고 목포에 작업할 곳을 물색 후 '링거투혼'속에 타이틀서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서체에서는 서체의 크기와 폭을 달리하면서 바쁜 일상속에서 한가위를 맞아 친구와 가족, 주위를 한번쯤 둘러보고 자주 봤던곳이지만 가끔씩 멈춰서 보면 보지 못했던 것들도 다시보게 되는 감성을 자극시켜 주고 있다는 평이다.

고향인 진도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석산 진성영 작가는 지난 5월에는 5.18 41주년 KBS 특집 다큐 '나는 계엄군이었다'를 쓰는 등 2010년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를 시작으로 목포MBC의 다큐멘터리 ‘섬은 살아 있다1,2’, ‘난영가요제’, KBS 대기획 ‘의궤, 8일간의 축제’, 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그날에’, ‘한국경제70년 그들이 있었다’, 여수MBC 광복70주년 특별기획 ‘밤은 노래한다’, TV조선 다큐스페셜 ‘자연이 준 선물 헬로! 코코넛 오일’, SBS 러브FM 103.5Mhz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 등의 작품을 쏟아내 인기를 얻고 있다.
 
광복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 타이틀이 탄생하기까지 1만7000여번이 넘게 써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귀향 후에는 배이름 써주기, 해양쓰레기 작품화, 명패달아주기, 고향 홍보는 물론 캘리그라피 저변확대를 위해 출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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