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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빌더즈, L.A 글로리 교회 담임 전두승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복종과 순종”
히브리서 13장 17절은 말한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개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일반적으로 순종은 ‘순순히 따르는 것’을 의미하고, 복종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무조건 억지로라도 따르는 것’을 말한다.
위 구절에 사용된 ‘순종하라’는 헬라어로 ‘페이다르케오’이다. ‘확신을 가지다,’ ‘믿다,’ ‘설득하다,’ ‘신뢰하다,’ ‘순종하다’라는 뜻인 ‘페이도’와 ‘지배하다,’ ‘다스리다,’ ‘시작하다’라는 뜻의 ‘아르코’가 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따라서 ‘권위에 순복하다,’ ‘순종하다,’ ‘듣다’라는 뜻을 갖는다. 영어 성경에서는 대개 obey로 번역한다.
위 구절에서 ‘복종하라’는 ‘휘페이코’이다. ‘아래’라는 ‘휘포’와 ‘에이코’라는 ‘항복하다’, ‘굴복하다’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영어 성경에서는 subject, 또 유사한 단어로 submit로 번역했고 ‘복종시키다,’ ‘따르게 하다,’ ‘굴복하다,’ ‘항복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이며, 영어 명사 submission은 ‘복종,’ ‘항복,’ ‘굴복,’ ‘순종’이라는 뜻이다.
복종과 순종에 대해 성경적 의미를 히브리어, 헬라어, 영어, 한글 단어로 살펴보면 ‘복종은 머리, 즉 권세에 굴복하여 따르는 것’을 의미하며, 순종은 하나님의 손, 즉 그분의 의(義)를 인정하고 신뢰하고 따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복종은 권위, 권세에 대한 경외함과 경배함이며 순종은 질서에 대한 믿음과 의지와 따름이다(이상 참조 : egloos).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은 이와 같이 그분의 권위와 권세를 인정하며,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그분의 약속에 대한 확신 때문에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난 순종은 철저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 믿음은 순종과 함께 간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을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순종없는 믿음은 없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하는데,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그 믿음이 그를 열국의 아비되게 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해방되었으나 광야를 통과할 때 이 순종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멸망하였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길이 믿음의 광야를 통과하는 비결이며, 약속의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첩경인 것이다.
예수 따라 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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