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종교
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안하게 하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3 05:00

새생명교회 담임 조태성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안하게 하라!

1.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131:1-3)

그리스도인은 자기 힘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성령님의 힘으로 사는 자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는 힘이 성령님께 있다. 추석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우리는 알게모르게 분주해지고 퍽 감정적이 되는 상황을 만나곤 한다. 그런 순간들,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예수님을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첫째, 힘쓰지 말라!>

다윗은 시행착오 끝에 이 진리를 발견한 거다. 자기가 자주 힘쓰다가 낭패를 경험하며 배웠다. 다윗은 1절에서 그토록이나 <자신의 힘을 쓰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힘쓰는가? 왜 자기 힘을 사용하는가?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말씀하신 1절 앞부분을 보면 알게 된다. 교만해서다. 

교만해서 내 힘으로 산다는 말은 내 삶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는 거다. 이걸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내 힘을 내려놓고 성령님의 힘을 의지하여 명절에도 넉넉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소망한다. 그러면 성령님의 힘을 의지하고 공급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3. 
<둘째, 내 영혼을 고요하고 평온케 하라!>

<2절.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2절에 참 기가 막힌 예를 들어주신다. 젖뗀 아이 비유다. 아이에게 최고의 행복은 엄마 품에 안겨서 심장 박동을 느끼고 들으면서 젖을 먹는 거다. 그러다가 배부르면 스르륵 잠들며 젖에서 입이 떨어진다.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아기들은 엄마 품에 안겨서 젖을 먹을 때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 할 때 보다 수십 배에서 수백 배의 황홀함을 느낀다고 한다. 

4. 
그런 아기에게 100억이라는 돈도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도 아무 기쁨을 주지 못한다. 100평 아파트 집문서도 아이에게는 가치 없다. 손에 쥐어주면 먹거나 찢는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생명주신 사랑이 가장 충만한 기쁨인 사람들이다. 창조의 목적인 성삼위일체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시는 은혜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 은혜의 방편들인 예배, 말씀, 기도, 성령님과의 교제 등으로 날마다 이 은혜를 먼저 추구할 때 내 영혼이 고요하고 평온함을 누리며 쓰임받는 거다. 

5. 
그래서 갓난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는 것만이 유일한 기쁨이요 갈망이듯이, 우리는 생명주신 사랑, 성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최고의 만족이요 기쁨이다. 그 어떤 고난이나 슬픔도, 그 어떤 즐거움과 기쁨도 이것과 비길 수 없음을 절감하며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추석 명절에도 이 은혜를 극대화하여 누리며 또 만나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은혜를 나눠주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마지막 3번째로 살펴보자.

6. 
<셋째, 성령님을 바라보라!>

<3절.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성령님께서는 언제나 예수님만으로 만족을 얻게 도우신다. 그 은혜를 누리는 자를 통로로 예수님만 드러내시고 높이시는 분이시다. 그 성령님께서 예수님과 동일한 사랑으로 우리와 동행하신다. 

7.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존중해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 방법이 자주 말을 거는 거다. 모든 상황, 모든 감정 등을 성령님과 대화 나누는 소재로 사용하시길 추천드린다. 음성 듣고 지시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존중해드리기 위해 말도 걸고, 여쭤보고, 의논하며 부탁드리자.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성령님의 친밀하심이 내 영혼을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심을 보게 된다. 선순환이 되어서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 나누고 동행하는 만큼 내 힘을 내려놓는다. 성령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사는 삶의 양식이 자연스러워진다. 복음적인 순종이 기쁨된다. 

8. 
추석 기간에 찬양 가사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기쁨을, 그 즐거움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를 추구하면 좋겠다. 그럴 때 나를 둘러싸신 성령님의 임재가,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흩날리게 하실 것이다. 

그 기쁨과 행복이 이번 추석 명절에 우리 모두 풍성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모두들 은혜안에서 행복한 추석 한가위 명절 보내셔요.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