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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만나면 팽팽했던 90분...더 과감하게 골문 노크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1-09-25 00:00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통해 파이널 A행 청신호를 켠다.

제주는 25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8승 13무 8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18일에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R 광주 대 제주 경기에서 광주의 선수 교체 횟수 초과건(경기 중 4회째 교체에 해당하는 후반 47분 엄지성-김봉진 교체)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회요강 제20조 제2항 및 제4항에 따라 기존 1-1 무승부를 제주의 3-0 승리로 정정했다.

제주는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까지 총 4경기를 앞두고 있다. 포항 원정을 시작으로 성남 FC, 강원 FC, 전북 현대와 승부를 펼친다. 만만한 상대가 없다. 특히 파이널 A행의 마지노선인 6위 포항과의 맞대결은 승점 6점짜리 승부와 같다. 포항(승점 39점)과의 격차는 승점 단 1점. 이날 승리를 통해 파이널 A행 가시권에 진입할 수 있다.

그동안 포항전은 쉽사리 균형의 추가 깨지지 않았다. 최근 포항전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양팀 통틀어 득점은 1골에 불과했다.

양팀 모두 강한 압박과 함께 볼점유율을 장악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파이널서드에서 파지막 패스를 결정짓는 장면이 쉽사리 연출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보다 빠른 공격 전개와 방향 전환 패스, 그리고 과감한 슈팅이 필요한 이유다. 지난 3월 9일 포항과의 홈 경기(1-0 승)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날 제주는 전반 9분 만에 포항의 허리를 찌르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강한 압박으로 포항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중앙 수비수 정운이 먼거리에서 기습적으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연결시키며 포항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포항의 수문장 강현무도 예측하지 못한 명장면이었다.

현재 포항은 강현무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 21일 울산전에서 조성훈을 대체자로 선발 출전시켰지만 두 번의 실책성 플레이로 분루를 삼켰다. 제주가 더욱 과감하게 포항의 골문을 노크해야 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기일 감독은 "포항은 쉽지 않은 상대다. 올 시즌 맞대결 스코어에서 보여지듯이 늘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원정길에 오를 것이다. 양팀 모두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선제골이 정말 중요한 경기다. 지난 대구전에서는 많은 기회를 만들기는 했지만 골과 연결되지 못한 부분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포항전에서는 더욱 과감하게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팬들에게 다시 승리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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