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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관련 생태탕집 모자 불러 조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9-26 06:00

오세훈 서울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땅’ 허위사실 공표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근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 등을 소환 조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최근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온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모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2005년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한 뒤 자신의 식당에 들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과거 오 시장을 직접 본 것이 맞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오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처가의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하고 36억원의 ‘셀프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오 시장이 이를 부인하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사건 공소시효가 다음달 초순쯤 끝나는 만큼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기소 여부 등을 결론 낼 전망이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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