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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평안과 담대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7 04:00

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담대함

최근에 영상으로 강의를 하고 나눔을 하는 일들일 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 별일이다 싶습니다. 제 성향상 이와 같은 일들은 옷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시대가 변했기에 복음을 전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결론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면의 모임이 어려움을 겪는 이 시대의 흐름이 이제는 '영상으로는 충분하게 안심할 수 있다'는 생각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대면도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비대면의 만남들도 매우 중요한 세대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묵상 파노라마』 시리즈와 『1:1 제자도 영성 훈련』에 대한 강의를 영상으로 제작하면서 이 같은 일들이 매우 효과적인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그리고 성경을 공부하고 나눔을 행하는 것과 영성을 가르치는 것도 모두 영상으로 만나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이 바빠진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하나님은 결코 손해보시는 분이 아니시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세대에 맞는 또 다른 복음을 전할 도구들을 예비해 두셨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샤마임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예리하신 섭리에 순종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묵상은 요한복음 16장 29-33절 말씀입니다.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와 아버지께로 돌아가심을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이 내용들을 믿는다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주님께서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게 될 십자가의 고난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모든 제자들은 도망하게 될 것이고 예수님 혼자 남겨둠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심은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32)"는 내용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모두 떠나도 홀로 계신 것이 아니셨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다른 존재들이 필요가 있으신 분은 아니십니다. 왜냐하면 삼위일체의 완벽하신 모습을 소유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매우 분명하게 강렬하게 말씀하시는 내용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33)"는 말씀이셨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통해서 세상을 완전하게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진정한 승리의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어진 부활의 역사요, 또한 사망을 깨뜨리신 구원의 역사입니다.

오늘은 "너희로 내 안에서(33)"라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담대함을 갖게 됩니다. 이 사실은 참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눈에는 주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비입니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신의 눈으로 바라보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 먼저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리어 내면의 눈을 떠서 내 안에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하심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의 눈을 뜨면 그제서야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서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평안을 누리게 하심을 베푸시고 계시다는 점을 보게 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평강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고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통해서 누리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주의 평안을 누리게 하심의 은총 속에서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오직 담대함을 소유하게 하시고, 믿음의 담대함으로 세상을 다스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제자의 모습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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