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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이 세대의 사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7 04:00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이 세대의 사람

세례요한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님을 분명하게 보여줬던 훌륭한 선지자였습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였는데 구약의 어떤 선지자도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세례를 베풀고, 제자들을 넘겨준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전했던 천국의 메시지를 주님이 이어 받아 전하였는데 주님은 그에게 하나님나라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예수 이전과 예수 이후의 세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이 아무리 훌륭해도 예수 이후의 세대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 이전의 사람들은 모두 여자가 낳은 자이지만 남자의 후손이고 예수 이후의 세대는 여자의 후손으로 거듭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 이전의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면 죄를 묵상했지만 예수 이후의 사람들은 고난이 기쁨이고 축복의 통로라는 걸 알았습니다. 예수 이전의 사람들은 돌고 돌아도 남는 것이 없는 광야생활이었지만 예수 이후의 세대는 가나안에 들어가서 밟는 땅이 모두 그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애굽세대인 신앙의 1세대와 광야세대인 신앙의 2세대가 있고 그 이후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부정하고 멸시했던 신앙의 제 3세대가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세대’였습니다. 

다음세대(Next Generation)는 조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서 새롭게 만들어가는 세대였고 다른세대(Another Generation)는 조상의 역사와 전통을 넘어서 다르게 만들어가는 세대였습니다. 다른세대는 피리를 불어도 울지 않고 곡을 해도 울지 않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다른세대가 아닌 다음세대, 피리를 불면 춤을 추고 곡을 하면 우는 하나님의 세대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후손들에게 유산 보다는 유업을 물려주고 능력과 기술 보다는 성품을 물려주고 전통보다는 신앙을 물려주어야 다음세대를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이 세대의 사람
눅 7:24~35, 삿 2:6~10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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