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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리콜운동 대표 전두승 목사, '나는 없습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7 06:00

킹덤빌더즈, L.A 글로리 교회 담임 전두승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갈수록 어린아이와 같이 되고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종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기다린다"

두 살이 되지 않은 것같은  미국 아이를 안은 엄마의 모습이 썸네일로 나온 짧은 영상을 보았다.

그렇게 건강하고 밝고 웃음이 많던 아이가 백신을 맞고나서 하루 하루 18일 만에 코에 산소호스를 꼽고 머리는 빠지고 흡사 백혈병 환자와 같이 죽음과 사투하며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울먹이는 모습이 쉽게 떠나지 않으며 악한 세력들보다 무지한 사람들에 대한 화가 더 난다.

아예 집에 못나오게 북한보다 더 강압적인 호주에서 자유를 달라고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의 영상과 함께 이틀째 마음이 너무 무겁고, 점점 조여오고 자유가 통제되는 상황에도 아무 것도 모르고  짐승이 쓴 굴레처럼 그 어떤 것이라도 못들어오도록 자기의 숨까지 가로막는 두꺼운 색색갈의 마스크를 쓰고 그것을 패션인양 사진찍고 SNS에 올리곤 하는 사진들이 오버랩되면서 그들이 갈 곳이 어디인지 사람들의 영혼이 불쌍하기까지 한다.

왜 나는 하루종일 세상을 걱정할까?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서도 주치의를 근 1년 반 넘게 보지 못해 5년 전에 수술받은 심장혈관 상태를 돌아봐 줄 심장의를 만나지 못한 지도 2년이 넘는 것같다.

어제 예약이 없는 상태에서 가까운 세종병원에 가서 기다리는 중에 혈압을 재어 보았다. 처음에는 120에 70, 믿어지지 않아 또 재어보니 117에 68이다. 지극히 정상인 것이다. 

두달 전 한국에 와서 격리 마치고 재었을 때, 130이 넘어 고혈압 전단계였었고 미국에서도 그랬는데, 운동을 못해 살이 더 쪘음에도 의사가 정상이란다. 몸무게가 줄었느냐고 묻기에 살이 더 쪘는데 이상하다 했더니, 한국에 와서 식단이 바뀌어 그런가 하며 아무튼 정상이라고 한다.

나와서도 또다시 재어보았다. 117에 68. 고혈압 전단계인 130-139/80-89에 훨씬 밑도는 20대 30대와 같은 지극히 정상인 수치이다.

돌아오면서 생각하고, 또 아내에게 이야기 해 보아도 단 한가지 미국에서보다 고기를 많이 먹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이유외에는 딱히 그 이유를 발견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면서 오면서도 생각했지만 도달한 결론이 "아! 그럴 수가 있구나" 지난 두 달동안 집회와 설교, 그리고 사역훈련 등, 은혜가운데 하나님을 크게 한데다가, 무엇보다 갈수록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 점점 더 어린아이와 같이 주님께 기대고 듣기를 원하며 마음이 단순해지고  언제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처럼 간절한 심정이 되니 그런 것같다.

11월에 백신 맞지 않고는 외국인은 미국에 못들어간다고 했다가 또 영주권자는 된다고 했다가, 결국 11월에 들어갈 수는 있으되 이곳에서도 진단검사를 받고 비행기를 타야 하지만, 도착해서도 받아야 하는데 보험이 있어도 한 사람 당 한국돈으로 치면 170만원이란다. 둘이서 340만원. 보험 없으면 400만원, 둘 800만원이란다.

그래서 또 계획을 변경해 최종적으로 10월 30일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엊그제 같이 무료이던 것이 그렇다는 것은 무조건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다. 

점점 나오기도, 비행기를 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사명은 감당해야 하고 하나님의 약속은 실현되어야 하기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더욱더 주님을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추석날 아침, 전적으로 하나님과 함께하여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한 부친의 영적 어머니 오순옥 전도사님의 내가 쓴 글을 보고 통곡이 나온 후로 내 속에서 계속 울렁울렁 거리며 언제라도 울음으로 터질  것같다. 

이것이 약한 감정이 되면 안된다, 전심으로 100% 다윗처럼 주님을 향한 갈망이 되어야 한다. 빨리 자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어젯밤이지만 여전히 2시 조금 넘어 깨어 가슴이 조금은 답답한 가운데서도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오늘도 주님을 찾는 수 밖에 없다.

사나 죽으나 내가 주님의 것이다. 24시간 주님을 찾지 않고는 언제라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나는 주님으로만 살 수 있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로봇이 되고 "통로가 되는 것이다!" 하신 주님의 음성만이 내 안에서 언제나 울려 나오는 것이다.

누구보다 약했던 송명희 시인처럼 "나는 없다. 그러나 나는 있다"는 고백이 나온다.

나는 할 수 없다. 주님으로만 할 수 있다. 세월 지나 갈수록 주밖에 의지할 자 없다. 주님이 나의 전부이십니다. 나는 없습니다. 나의 삶 전부를 드립니다. 올인!

"Indeed! You are all in All! All of My Life to You! All in!"

땡큐 로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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