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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만명분 확보…추가 물량 협상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0-07 06:00

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만명분 확보…추가 물량 협상중"./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2만명분을 확보한 가운데 미국 제약사 MSD와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추가 물량을 위해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6일 김부겸 국무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약 4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은 예산을 확보했고 2만명분은 선구매 계약을 한 상태"라면서 "FDA 승인을 신청한 회사뿐 아니라 국내 개발 업체의 상황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다국적 제약사 머크 측은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최근 임상 3상을 진행해 환자 입원·사망률을 절반가량 감소시킨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머크 측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이뤄지면 FDA가 수 주 안에 결론낼 것으로 보여 올해 내 미국에서부터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총 362억원을 편성했으며, 이 예산으로 3만8000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에 따르면 1인당 치료제 구매 비용은 95만 정도다.

김 총리는 비용 부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부담을 환자에게 다 지우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김 총리가 언급한 계약 물량과 관련해 "2만명분을 포함해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추가로 협의 중인 물량도 있다"며 "구체적인 계약 상황을 현시점에서는 모두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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