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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튜닝 열풍하는데…안전사고는 '적신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10-09 07:00

캠핑카 튜닝 열풍하는데…안전사고는 '적신호'./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캠핑카 튜닝이 전 차종으로 확대되는 규제완화로 캠핑카 튜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예결위)은 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캠핑카 튜닝 승인건수는 2014년 125대에서 2019년 2,195대로 증가세를 거듭하더니 2021년 8월말 기준 7,012대로 56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기존에 승합차로 한정되어 있던 캠핑카 튜닝을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까지 전면 허용했기 때문이다.

규제완화 이후 튜닝 승인을 받은 화물차가 5,534대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 1,366대, 특수자동차 87대로 나타났다.

캠핑카 튜닝 열풍에 캠핑카 자동차보험 사고도 2016년 698건에서 2020년 3,680건으로 5.2배 증가했고 2021년 상반기에 2,370건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5,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6∼2021.8월) 캠핑카 관련 화재건수도 225건으로 사망 1명, 부상 14명, 재산피해 23억8,500만원 등 피해가 발생했다.

「자동차관리법」 제29조 3항은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캠핑용자동차 안에 취사 및 야영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가스의 저장·설비·배관 시설은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법'에 적합해야 하고 전기설비 및 캠핑설비는 ‘자동차규칙’에서 안전기준을 정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자동차규칙’ 제18조 4의 전기설비에 대한 규정은 ▲외부전원 인입구 물 유입 방지 ▲충전기 과부하 보호 ▲ 직류(DC) 60볼트 또는 교류(AC) 30볼트 이상의 고전압 부품은 경고표시 ▲누전차단기 및 퓨즈 등 전원차단 기능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튜닝 캠핑카는 특성상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복잡한 배선과 일반적으로 별도 장착하는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무시동히터기 등 다양한 캠핑 장비에 따른 전력 과부하 등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충분히 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달 대전의 한 도로에서 리듐 배터리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캠핑카 튜닝 버스의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논산에서도 주차되어 있던 캠핑카 튜닝 승합차도 배터리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조오섭 의원 "코로나로 인해 레저용, 차박용 캠핑 등이 각광받으면서 캠핑카 튜닝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면에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일반 승용차나 화물차 등이 튜닝 되다보니 전기설비, 과적 등 전방위적인 안전기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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