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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핵심' 김만배 검찰 출석…"천화동인 1호 소유주는 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0-12 00:58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검찰이 11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소환했다. 김 씨는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씨는 뇌물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며 1200억 원대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바로 저"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며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갔지만 불법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고, 검찰 수사에서 계좌 추적 등 자금 입출금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불거진 의혹에 대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씨가 언급한 녹취록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것이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 씨의 로비 자금이 350억 원에 달하고 다수 성남시의원 등에게 수십억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아니냐는 질문에는 "만약 유 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민용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으로 구성된 '호화 자문단'을 구성한 데 대해서는 "저의 방어권 차원"이라고 답했다.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이미 받았거나 거액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로비 대상자 명단인 '50억 클럽'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곽상도 의원 아들은) 나름대로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퇴직금 액수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에는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화천대유 고문인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는 "동향선배일 뿐이고,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 측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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