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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 높은 고령층 ‘확진자’ 감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0-13 09:43

울산시청./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울산시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접종이 뒤늦게 시작돼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의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접종을 일찍 시작한 고령층에서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4차 유행 기간인 7월 첫째주부터 10월 첫째주까지 총 확진자 2,448명 중 928명(37.9%)이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가 474명(19.4%)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454명(18.5%), 40대 398명(16.3%), 50대 350명(14.3%), 60대 252명(10.3%), 10대 233명(9.5%), 10대 미만 201명(8.2%), 70대 72명(2.9%), 80대 12명(0.5%), 90대 2명(0.1%) 등의 순이다.

최근 20~30대 연령층의 확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영국변이가 유행했을 당시인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연령대별 확진비율이 40~50대가 가장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이에 대한 원인은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누적 백신접종율이 높은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20~30대 접종비율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연령별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을 살펴보면 50세에서 79세까지 접종완료율이 90%를 넘어서는 것과는 달리 18세~49세까지의 접종율은 49%정도로 절반 미만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30대의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일상생활에서 활동이 높아 확진자와의 접촉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며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위해 16세 이상 젊은층의 적극적인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최근 1주간(10월 첫째주, 10월 3일~10월 9일) 일평균 발생은 10.4명으로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최저 수준이며, 인구 기준으로는 10만 명 당 1.0명 내외로 발생하여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1.0명)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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