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함현진, 독거 장애인에게 마술로 행복나눠./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지난 12일과 13일 수원시에서는 장애인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랑의 마술공연이 펼쳐졌다.
사랑의푸시핀 마술봉사로 유명한 함현진마술사(한국교육마술협회장)는 지난해부터 다음카카오와 함께 사랑의푸시핀(대표 손영선) 봉사를 하고 있다.
12일 화요일은 집에서 나올 수 없는 중증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마술공연을 해주었다. 중증 장애를 가진 가정에 방문하여 마술을 하는 봉사는 함현진 마술사가 최초다.
중증 장애로 인해 병원을 가는 것 외엔 외부에 나갈 수 없어 복지관에서나 극장 등 문화 공연 관람이 어려운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이다.
함현진 마술사는 독거 장애인가정에 마술공연 후 폴박스에 가수 진미령 김치와 과자를 선물로 주어 더욱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권은화 해야장애인생활센타 부장은 "텔레비전 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술을 보고 너무 좋아하시고 신기했다고 말씀하시는 장애인분들의 말을 듣고 더 많은 분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1시 수원 장안구의 해야장애인자립생활센타(김춘봉센타장)에서는 방역과 검진을 완료한 분들만 모여 화려한 마술쇼를 관람했다.
비둘기들이 나타나는 마술과 화려한 링마술은 물론 커다란 풍선을 먹고 다시 입에서 끝없이 나오는 리본이 나오는 마술에 장애인분들은 탄성을 질렀다.
김춘봉 해야장애인생활센타장은 "앞으로 중증 독거 장애인분들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사랑의푸시핀과 협력하여 더욱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행복한 장애인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푸시핀 운동을 하는 함현진 마술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적 격차가 더욱 벌어져 소외되고 우울해 질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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