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0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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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제일교회 이승무 목사, '선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0-18 06:00

한양제일교회 이승무 담임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선물 

  이 세상에는 눈에 보여지는 껍데기가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안 보이는 숨겨진 본질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우리도 세상에 모든 것들이 우리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최근 고 조정권 님의 유고 시집을 읽고 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시가 있어 이를 나눠봅니다. 

시골에 있는 친구가 
공기를 보내왔다.  
공기를 뜯어보니 사과향기가 난다.  
...... 
사과는 거두어들였겠지만 
아직 안 거두어들인 과수원 공기 속을 걸으며 
나는 공기를 딴다.  
< 고 조정권 성도(시인)의 ‘안 거두어들인’>  

  친구가 보낸 것은 사과였겠지만, 시인은 사과라는 과일을 느끼고 보는 것이 아닌 사과향기가 나는 공기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그 곳에서 사과향기가 가득한 친구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친구는 눈에 보이는 사과를 수확하고 시인에게 선물을 한 것이겠지만 실제로 시인이 받은 것은 친구의 마음이며 그 친구는 사과향기가 가득한 사과향 공기를 보낸 것이겠지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것 또한 그러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세상이라는 물질적 현실 속에서 우리가 누리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니 말입니다.  이 가을에 주님이 주신 사랑을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 사랑 가득한 하나님의 숨결을 말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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