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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생수병 사건' 숨진 직원 용의자로 입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0-22 00:34

경찰, '생수병 사건' 숨진 직원 용의자로 입건./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직원 2명이 생수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회사 직원을 용의자로 입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이 회사에 다니던 3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독극물을 타 동료 직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물을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된 직원 2명 중 여성 직원은 퇴원했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이후 회사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무단결근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19일 집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자택에서는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는 한편, 두 직원이 마신 생수병을 국과수에 보내 독극물 여부를 포함한 약물 감정을 의뢰했고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이날 강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건 당일 생수병에 독극물을 탔을 것으로 의심하는 경찰은 범행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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