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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준비된 새 무덤의 역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0-26 04:00

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통해 준비 된 새 무덤의 역사

샤마임 영성 2차 세미나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는데 벌써 겨울이 찾아왔고, 11월 1일과 8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주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에 영상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광고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서 공유하는 일들을 행했습니다. 올해 7월 1차 세미나를 Zoom으로 열면서 반신반의했지만, 반응과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곧바로 준비한 세미나였기에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모두 준비되어서 세미나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번 세미나는 매우 의미 있는 내용들이 선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정통 말씀 영성인 거룩한 독서로부터 시작해서 센터링 침묵기도와 함께 기독교 정통 영성과 영성지도에 대한 내용들이 함께 이루어 지게 될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인터넷 영상이라는 선물을 준비하셨고, 오히려 더 활발한 모임을 갖게 하신 것 같아서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2021년은 감사한 한 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작은 일들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새롭게 되어지고 회복과 부흥의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 묵상은 요한복음 19장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예수님께서 운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모셔야 할지에 대한 난감함의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주님의 제자들을 통해서 새 무덤을 준비하셨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준비하셨고, 그가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게 됩니다. 이에 내어주자 주님의 육체를 자신이 소유한 새 무덤에 모시게 됩니다. 이 일에 동참한 또 한 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니고데모였습니다. 그 또한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와서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세마포로 싸는 일을 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부활의 역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준비되었고, 이제는 깊은 죽음의 침묵 속에서 새로운 부활의 싻을 피우는 순간을 맞이하는 시간들을 지내게 됩니다. 얼마나 놀라운 섭리의 역사입니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예수님의 죽으심 이후에 하나님은 제자들의 손길을 통해서 주님을 모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역사입니다.

오늘은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38)"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겼던 인물입니다. 제자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는 마음에 많은 갈등을 했던 인물로 추정됩니다. 분명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알았던 인물로 자신의 신분적 위치 때문에 드러내 놓고 예수님을 지지하지 못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예비하셨습니다. 연약한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그러나 요셉 또한 주님의 제자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유대인과 빌라도 앞에서 자신의 제자됨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이런 드러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영광 받으시게 됩니다. 아들 예수님을 새 무덤에 두게 하셨고, 아들의 장사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거룩하게 진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 된 자는 자신의 연약함과는 상관 없이 어느 순간 쓰임 받게 될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제자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반드시 어느 순간이라도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일평생 한 번 쓰임 받을지라도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면 그 순간이 영원한 상급이 될 것입니다. 지금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그러했고, 니고데모가 그러했습니다. 제자는 그것으로 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연약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통해서 주님의 육체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니고데모와 요셉을 통해서 행하시는 일처럼 우리 또한 제자로서 쓰임 받는 영광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이 아무리 연약해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할 줄 믿사오니, 오늘도 주여 우리 영혼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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