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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 ‘4분기 브리핑’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1-10-26 12:31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국장 김성호)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 26일 서면을 통해 ‘4분기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은 ▲서항지구 친수공간, 시민 의견 반영한 보완공사 시행 ▲진해해양공원 진해함 전시시설 조성사업 추진 ▲2021년 하반기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보조금 신청 접수 ▲창원시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진해신항’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 ▲삼귀해안로 야간 경관조명을 입고 다시 태어난다 등이다.
 
창원시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공사 조감도.(사진제공=창원시청)

▶서항지구 친수공간 시민 의견 반영한 보완공사 시행

- CCTV 설치, 편의시설 및 휴게시설 확충, 시설물 정비 등 내달 착수

창원시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이관 받아 10월8일 개방한 서항지구 친수공간 2.3km, 13만5000㎡ 부지에 대한 보완공사를 내달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완공사는 지난 7월21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위∙수탁 협약에 따른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주민과 체육시설 이용자에 대한 의견 청취, 현장 이용불편 민원접수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공사에 우선적으로 반영토록 하고 예산확보와 행정절차 등 기간소요에 따른 장기 공사건은 별도 분류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보완공사 주요 내용은 방범용 cctv설치, 체육시설 정비, 연결통로 계단 설치, 그늘나무 식재, 목재 오일스테인칠, 산책로 구간거리 표시, 잔디보호매트 설치, 편의시설 설치, 중심광장 경관조명 설치 등이며, 이달 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달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성호 국장은 “서항지구 친수공간 개방으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용불편과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이를 보완사업에 반영해 시민들이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모두의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해해양공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진해해양공원 진해함 전시시설 조성사업 추진

-진해해양공원 관광객 유치와 군항의 도시 창원 홍보 기대

창원시는 퇴역함정 진해함을 진해해양공원에 전시해 군함체험을 통한 안보 의식 제고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군항의 도시 창원 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해함은 1988년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해, 전장 88m, 전폭 10m, 76mm와 30mm 함포 각 2문과 미스트랄, 경어뢰∙폭뢰 등의 무장을 갖췄으며, 제1∙2연평해전 참가 등 서∙남해역 수호 핵심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2020년 퇴역했다.

예전 진해해양공원에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이후 우리 해군에 인도되어 임무를 수행하다 2000년 퇴역한 강원함을 군함전시관으로 활용해 관광명소로 십수년간 큰 역할을 해 오다, 2016년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 등으로 전시, 관람할 수 없어 해군에 반납했던 적이 있다.

강원함 반납 후 2017년부터 창원시와 지역 정치인 등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해군본부와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으로서 진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큰 진해함을 진해해양공원에 전시할 수 있도록 무상대여 승인을 받아냈다.

진해함 전시시설 조성사업은 전체 사업비 25억원으로, 군함 육상거치를 위한 부지조성공사 실시설계용역을 6월 완료, 현재 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내부 관람 시설과 부대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23년 상반기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김성호 국장은 “진해함 전시시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진해해양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국가 수호와 안보∙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산항 가포신항./아시아뉴스통신DB

▶하반기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보조금 신청 접수

창원시는 마산항 활성화를 위해 2021년 하반기 창원시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계획을 공고해,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2021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마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과 자동차 환적화물을 취급∙처리한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 해상화물운송사업자, 마산항 물동량 운송을 위해 마창대교 통행에 따른 통행료를 지불한 화주를 대상으로 예산의 범위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환적화물에 대한 보조금을 하반기에도 확대 지원해, 마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호 국장은 “보조금 신청 접수기간을 거쳐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 심의위원회를 11월중 개최해, 지원대상과 지원액을 심의 결정하고, 사업내용의 적정성과 실적 등을 종합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해신항 조감도./아시아뉴스통신DB

▶창원시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진해신항’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 스마트 항만배후단지 조성 총력

창원시는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해수부, 경상남도와 적극 협력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진해신항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서 제2신항의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확정됐고, 전체 사업규모는 21선석으로 유지하되 우선적으로 1단계 9선석에 대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앞둔 시점에 있다.

진해신항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약 12조원이 투입되는 창원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가 28조475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22조1788억원에 달하고, 17만8222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해신항 건설사업은 단순히 항만물류 처리뿐만 아니라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의 시발점이 되는 사업으로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장동력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대규모 항만사업인 진해신항은 국내 조선∙자동차∙원전 등 기간산업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창원 경제 재건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시는 진해신항 거점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해 웅천동∙웅동1동 일원에 스마트 항만배후단지 1412만㎡(약 400만평) 조성계획이 해수부의 제4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김성호 국장은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와 스마트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해수부, 경상남도와 적극적으로 협력∙대응하고, 진해신항이 창원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동남권 물류 거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산해양신도시./아시아뉴스통신DB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상 개시

창원시는 지난 10월1일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시협상에 돌입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한 3차례의 공모에 민간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자 마산해양신도시에 시민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창원시는 공모에 앞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에 대해 시민단체, 상인회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 수립’(창원시정연구원, 2020년 10월)한 바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전체 공간 중 68%(439,048㎡) 면적은 자연 친화∙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공공개발로 시민들에게 환원될 예정이다.

나머지 32%(203,119㎡) 면적은 민간자본유치구역으로 계획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발될 수 있도록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를 통해 개발되도록 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이 수렴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향 수립 내용에 따라 시행한 이번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에서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계획 내용을 토대로 창원시는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구성해 마산해양신도시가 당초 목표했던 미래혁신 성장, 문화∙관광과 스마트기술 기반 글로벌 감성 도시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실시협상은 2022년 1월 정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실시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하고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 할 예정이다.

김성호 국장은 “이번 추석에 마산해양신도시 친환경 수변산책로와 인근 서항지구 친수공간이 일부 개방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이 있었고, 지역 주민들이 앞으로 있을 마산해양신도시 상부개발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 시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실시협상을 할 계획이며, 남은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마산해양신도시’가 하루빨리 시민들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삼귀해안로 야간 경관조명.(사진제공=창원시청)

▶삼귀해안로 야간 경관조명 입고 다시 태어난다

창원시는 성산구 삼귀해안도로 친수공간 및 산책로에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주∙야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귀산동 삼귀해안도로 일원에 2010년부터 148억원을 투입해 5.8km의 산책로와 8348㎡규모의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친수공간(향기언덕, 바다정원, 사계정원 등)에 일몰 후 볼거리 부족으로 인해 머무는 관광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8억2300만원을 들여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섬을 활용한 이색적인 빛체험을 위해 일명 개구리섬에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해 삼귀해안로의 정체성을 담은 스토링텔링 개발을 통한 환상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김성호 국장은 “이번 삼귀해안도로 경관조명 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대표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명을 이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삼귀해안로만의 감성적인 매력을 더욱 발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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