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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보건소,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 병 ‘주의보’ 발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0-27 00:09

정읍시 보건소,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 병 ‘주의보’ 발령./사진제공=정읍시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읍시보건소는 26일 가을철 농작물 수확과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 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른다.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1~3주 후부터 고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다.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 생기고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라임병은 진드기 노출 후 약 1~3주 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특징적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난다.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 병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법이다.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 귀가 후 옷 세탁과 샤워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소화기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 병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오한, 구토,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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