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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추수 감사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1-22 04: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추수 감사절

미국 생활 중에 가장 큰 절기는 추수 감사절이 아닌가, 싶다. 그 다음은 성탄절일까? 추수 감사절이 되면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이 절기를 보낸다. 이 절기가 되면, 미국 초기 이땅을 찾아 왔던 필그림들의 삶을 조명하고, 이렇게 정착하고 안정된 삶을 살게 됨을 감사하는 절기이다. 한 가지 유감은 이때가 되면 전국적으로 칠면조를 잡아 먹는 습관이다. 사람들이 좋으라고 애꿎은 칠면조가 대량 살상을 당하는 일이 마음에 걸린다. 동물들도 평안해야 모두 평안한 것 아닌가?

그러나 한 해를 살면서 감사하는 절기를 지킨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감사의 삶은 크리스챤이라면, 깊이 생각해야 할 삶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 신앙 생활은 "은혜로 구원받고, 감사로 사는 삶(We are saved by grace and live in gratitude)"이라고 한다. 신앙 생활에서 감사를 떠나면 삶의 의미가 없어진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우리 신앙인에게는 익숙한 말씀이다. 모든 일을 만날 때, 감사하라는 말씀이요, 교훈이요, 명령이다. 생각할수록 오묘한 의미가 들어 있는 말씀이다. 왜 모든 일, 좋은 일, 궂은 일 속에 감사하라고 했을까? 병들고, 사고나고, 사람들 속에 시달리는 고통을 알고 하신 말씀일까?

그런데 이 감사의 말씀과 명령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과 구원 안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정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는 모든 일에 감사할 이유가 있다. 그 부모가 그를 보호하고 양육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속에 살고 있다. 우리 스스로의 의지와 행동으로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은밀한 섭리 속에 살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르치고 양육하여, 하나님의 아들과 딸의 신분으로 세상에 살고, 장차 하나님 나라의 백성,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삼으신다고 한다.

우리 신자들의 삶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어떤 선을 목적으로 살고 있다. 그 아들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는 것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와 능력을 배우고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땅을 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무궁한 지혜와 자비와 능력을 배우고 경배하는 데 있다. 

우리는 홀로 살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동반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 길을 인도해 주신다. 삶이란 우리 구원이요, 영광이신 하나님과의 동행이며 배움의 과정이고, 그 결과 감사와 경배의 삶을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붙드심 속에서 그가 내려 주시는 은택으로 살고 있다. 이런 삶이 끝나면, 하늘의 영광의 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할수록 감사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감사하고 감사하며 살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 속에 감사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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