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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0대 흉기 난동 부실 대응 책임 인천 논현경찰서장 '직위해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1-11-22 09:02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인천논현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이채현기자

인천 남동구 서창동 빌라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당시 사건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의 미흡한 대응으로 관할 경찰서장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이 직위해제 됐다.

21일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위험에 처한 국민들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속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기발령 중인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감찰에 착수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늘 김창룡 경찰청장은 시·도 경찰청장,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하는 전국 지휘관 회의를 열고 경찰 초동 조치 등의 문제점 및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40대 A씨는 지난 9월 인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4층에 이사오면서 아래층에 거주하는 피해 가족과 층간소음으로 잦은 갈등을 겪었다. 피해 가족에게 폭언과 성희롱 등을 일삼던 A씨는 15일 오후 4시50분쯤 피해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B경위와 C순경(여)은 A씨를 4층 주거지로 분리 조치했다.

이어 B경위는 1층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그리고 C순경은 피해자의 3층 주거지에서 각각 피해 진술을 받고 있던 중 갑자기 A씨가 흉기를 들고 다시 3층으로 내려와 피해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C순경은 도움을 요청한다며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

C순경이 당시 사건 현장을 이탈한 사이 흉기에 찔린 피해자 여성 1명이 의식을 찾지 못하 고 뇌사상태에 놓여 있으며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송민헌 인천경찰청장과 김창룡 경찰청장 등은 현장 경찰관들의 미흡한 대응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한편 경찰은 21일 책임을 물어 관할 경찰서장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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