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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오느른', 새만금 민가사섬 오래된 식당서 특별한 연주…철거 전 마지막 기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1-11-26 13:33

(사진제공=MBC 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 '오느른')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MBC 공식 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 '오느른'의 'Art for life'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골 외딴섬에서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선사했다.

양인모가 공연을 펼친 장소는 새만금의 바다 없는 섬 민가사 내 오래된 식당이다. 민가사는 과거 전라북도 김제시 광활면에 속했던 곳이지만, 1990년대부터 새만금 사업이 시행되며 일대가 간척지로 바뀌는 중으로 아직 어느 행정구역에도 속해있지 않은 주소 없는 섬이다. 한때 뱃사람들의 쉼터였던 식당은 사람의 온기가 사라지고 이곳이 양인모의 색다른 공연지가 됐다.

이곳에서 양인모는 기타리스트 박종호와 함께 파헬벨 '캐논',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선술집',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번의 3악장'을 선보였다. 양인모의 공연이 끝나고 한 달 뒤 식당은 철거됐으며 그 마지막 모습이 '오느른'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

20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작곡가 유키구라모토에 이은 'Art for life'의 세 번째 손님이다.

'Art for life'는 시골 마을에 예술을 전하며 '예술을 일상으로,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가는 콘텐츠로 '오느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주소 없는 섬에서 펼친 가을 감성 가득한 연주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양인모가 출연한 MBC 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오느른'은 26일과 12월 3일 오후 7시 두 편에 걸쳐 공개된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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