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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 '온전한 순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1-27 05:00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주제 :** 순종으로의 부르심 ⑩

**• 제목 :** 온전한 순종

**• 본문 :** 사무엘상 15:7-9; 로마서 6:12-14

* (삼상 15:7-9, 새번역) [7] 그런 다음에 사울은, 하윌라에서부터 이집트의 동쪽에 있는 수르 지역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쳤다. [8] 아말렉 왕 아각은 사로잡았고, 나머지 백성은 모조리 칼로 쳐서 없애 버렸다. [9]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뿐만 아니라,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들과 가장 기름진 짐승들과 어린 양들과 좋은 것들은, 무엇이든지 모두 아깝게 여겨 진멸하지 않고, 다만 쓸모없고 값없는 것들만 골라서 진멸하였다.

* (롬 6:12-14, 새번역) [12] 그러므로 여러분은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서, 여러분이 몸의 정욕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3]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겨서 불의의 연장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 [14]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므로, 죄가 여러분을 다스릴 수 없을 것입니다.

**• 해설 : **사울이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왕을 사로잡은 것을 통해 자신의 승리를 알리고자 한 것일까요? 또는 하나님보다 더 위대하고, 자비롭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일까요? 우리는 그가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가 어떤 외부적인 압력으로 행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자발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뿐만 아니라,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들과 가장 기름진 짐승들과 어린 양들과 좋은 것들은, 무엇이든지 모두 아깝게 여겨 진멸하지 않고, 다만 쓸모없고 값없는 것들만 골라서 진멸하였다”(삼상 15:9; 신 7:1-2). 

그는 왕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을 불순종하게 만든 일은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백성이 복을 받도록 책임감 있고, 모범적인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비교. 대하 34:31-33). 

우리도 함께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예수를 따르는 자들로서 어떤 특정한 요점을 준수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부분적으로만 따르고 있습니까? 아마도 우리는 돈이나 시간과 같은 어떤 특정한 부분에서는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에 대한 결정권이나, 삶의 계획 또는 특정한 습관과 같은 것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것을 진멸하라”(삼상 15:3) 라는 명령은 사울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진멸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우리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적들이 활동하도록 여지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끌고 간 악행의 모습들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존해야 하고, 무엇을 진멸해야 하는지, 사도바울의 말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빚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지만, 육신에 빚을 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육신을 따라 살아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롬 8:12-13; 비교. 엡 5:1-5). 

**• 적용과 기도 :** 부분적인 순종이 아니라 온전한 순종, 끝까지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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