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청암면 박재훈 시목마을 이장 김 기탁.(사진제공=하동군청) |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하동군 청암면은 지난달 19일 여섯째 아이 아빠가 된 박재훈(41) 시목마을 이장이 지난 1일 면사무소를 찾아 연말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김 100톳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재훈 이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여섯째 아이 출산 기쁨을 함께하고, 다둥이를 키우며 받은 사랑을 조금은 돌려주고 싶다”며 김을 기부하며 출산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나눴다.
평소 박재훈 이장은 마을 일을 하면서 소외된 이웃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청암면지역사회봉사협의체 회원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이호 청암면장은 “듣기 어려운 아이의 울음소리를 청학골에서 퍼지게 하고, 기부까지 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김은 관내의 어려운 이웃에 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gun82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