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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오미크론 전염 확산, 미국 비상 상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2-01-08 06:00

(사진제공=KBS)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이번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현지 특파원 취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로 비상사태에 처한 미국 상황을 살펴본다. 미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5월, 델타 변이 확산 당시 인도에서 보고된 확진자 수 41만여 명의 2.5배에 달한다. 원인은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여파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새 학기를 맞은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방학을 연장하는 한편, 실제로 디트로이트에서는 5일까지 수업 자체를 취소한 상황. 기업도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애플, 구글, 우버 등은 이미 올 초로 계획했던 사무실 출근 시점을 미뤘고 미국 최대 대형마트인 월마트는 50여 개 매장을 일시 폐쇄했다.

4개월 만에 입원환자 10만명을 돌파해 의료시스템 마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떠올랐다. 오리건 보건과학대 에스더 추 응급의학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현재 많은 의료계 동료들이 감염됐거나 격리 상태에 있다“. "의료 시스템이 기존 대유행 때와는 매우 다른 상황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물가가 상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국가들과 달리 일본은 낮은 물가가 유지되고 있다. 일본의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 (지난해 11월 기준)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5.3달러인 맥도날드 빅맥은 일본에서는 390엔이다. 미일간 환율을 감안하면 40%나 저렴한 셈.

물가가 낮아 상황이 나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 국민의 삶은 연일 궁핍해지고 있다. 1억 중산층을 이야기하던 일본 사회 중산층이 흔들리는 것이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안 할 것을 우려해 상품 가격을 올리는 대신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비정규직을 늘렸다. 그러나 오히려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감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원인으로 기존 경제학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물가 하락의 장기화, 이른바 ‘잃어버린 30년’이 왜 위험한지 일본 경제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특파원을 연결해 경제가 악화된 현지 생활상을 들어보고 이른바 ‘저렴한 일본’의 이면을 살펴본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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